시간 관리에 대한 책들
감상/책 2008/01/01 22:54사람1: 혁신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했어.
사람2: 뭐 쓸만한 내용 있어?
사람1: 아니, 들었지만 소용이 없었어.
- 기억을 되살린 IBM 광고, 정확하지 않습니다.
새해를 맞아, 좀 더 효율적으로, 좀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은 것이 사람의 욕심이 아닐까 합니다. 예를 들자면 1월에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꽤 많아서, 한국담배인삼공사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달이 1월달이라고 합니다. 물론 다음달이면 없었던 일이 되지만 말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시중에서 파는 시간관리책들은 전부 쓰레기입니다. 사무직일들은 상당히 여러가지 일들을 하기 마련이고, 이것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책을 보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쓸만하다고 느끼는 책들이 있습니다.
1. 시스템 관리자를 위한 시간관리 전략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세미나에 갔다가 30% 세일이라는 말에 충동구매해버린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읽을 수록 내용을 곱씹어보게 만들었습니다.
보통의 시간관리책들은 이런 상황에서는 이런 방법을 쓴다.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야한다는 추상적인 이야기(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반면, 이 책은 '시스템관리'라고하는 현실적인 예제를 제시함으로 인해서, 내용이 굉장히 알기 쉽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좋은 예제는 백마디 설명보다 낫습니다.
- 일상 생활을 루틴(반복적인 일)들의 집합으로 만들어라. (고민할 일이 적어진다.)
- 자동화해야할 일이 있으면 우선 종이에 그 순서를 적어라.
등등 정말 주옥같은 지시문들이 많습니다. 그냥 써먹어도 될 듯 싶습니다.
2. 시간을 정복한 남자, 류비셰프
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 인해서 전설이 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구소련의 사람이라 그가 받은 온갖 훈장 등은 무시하더라도, 이 사람의 기록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70권의 학술 저서와 12,500장의 논문, 그리고 그당시 사람들이 수도없이 보내고 받았던 편지들... 구체적인 시간관리기법에 대한 내용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지만, 성실하고 시간관리를 잘하는 인간이 해낼 수 있는 그 극한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 책의 내용은 8시간 자고, 8시간 일하고, 8시간은 개인적인 연구에 쓰라는 이야기입니다. 제대로!
문제는 언제나 그렇지만, 실천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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